미네소타가 멤피스를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30-117로 승리했다.

7번 시드 미네소타는 2번 시드 멤피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를 시작했다.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른 앤써니 에드워즈가 36점을 몰아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2점, 딜런 브룩스가 24점을 올렸으나 너무 많은 실점을 내준 끝에 패배를 당했다.

미네소타는 1쿼터부터 에드워즈와 칼-앤써니 타운스가 맹활약하며 화끈한 화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패트릭 베벌리와 말릭 비즐리 등도 힘을 보탠 미네소타는 1쿼터를 41-33으로 마쳤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다소 기세가 주춤한 미네소타는 65-6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들어선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멤피스의 추격이 거셌지만,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에드워즈가 중심을 잘 잡아주며 리드를 지켜냈다. 미네소타가 97-92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 접어든 미네소타는 비즐리와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달아났다. 멤피스는 믿었던 모란트 방면의 공격이 생각보다 원활하게 풀리지 않으며 추격 동력을 잃어버렸다. 우위를 유지한 미네소타는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제이든 맥다니엘스가 9점 차를 만드는 쐐기 3점슛을 성공했다.

서부 3번 시드 골든스테이트는 6번 시드 덴버를 124-107로 대파하고 1승을 선취했다. 조던 풀이 30점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스테픈 커리는 벤치에서 출전, 16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5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완패를 당했다. 24점을 기록한 윌 바튼의 활약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차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절실한 덴버다.

동부 4번 시드 필라델피아는 6번 시드 토론토를 131-111로 완파했다. 타이리스 맥시가 38점을 몰아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25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24점을 올렸으나 수비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서부 5번 시드 유타는 루카 돈치치가 빠진 댈러스를 99-93으로 잡았다. 도노반 미첼이 32점,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6점을 기록하며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댈러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24점, 스펜서 딘위디가 22점을 올렸지만 돈치치의 공백이 너무 컸다.

*17일 NBA 결과*  
미네소타 130-117 멤피스 
골든스테이트 124-107 덴버 
필라델피아 131-111 토론토 
유타 99-93 댈러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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