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가 맥시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따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31-11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의 이탈이라는 큰 악재를 맞은 채 시즌을 출발했다. 수비나 리딩에서 존재감이 컸던 시몬스였기에, 다른 가드 자원이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면서 예상보다 시몬스의 공백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시몬스가 빠지면서 젊은 유망주 한 명이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결과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바로 2년 차 타이리스 맥시.

데뷔 시즌 백업으로 출전하며 평균 8.0점을 올렸던 맥시는 이번 시즌 75경기 중 74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팀 내 비중이 늘어나니 신이 난 맥시는 코트 안에서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고, 평균 17.0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놀라운 점은 맥시의 슈팅력이 불과 한 시즌 만에 급격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까지 맥시는 3점 성공률이 30.1%에 불과했던 선수.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경기당 3점슛 시도 개수를 2배 이상(1.7개→4.1개) 늘리더니, 3점 성공률을 42.7%까지 끌어올렸다. 전문 슈터가 부럽지 않은 수치다. 

많은 부침이 있었지만, 필라델피아는 맥시의 활약 속에 정규 시즌을 51승 31패라는 호성적으로 마치는 데 성공했다. 좋은 활약상을 이어온 맥시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당연히 선발로 출격했다.

선발로 맞이한 첫 플레이오프, 맥시는 1차전부터 제대로 날았다. 장기인 플로터로 첫 득점을 올린 맥시는 이후 계속해서 외곽포를 가동하며 토론토를 두들겼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집요하게 림어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종횡무진 활약한 맥시는 제임스 하든(22점)이나 조엘 엠비드(19점) 등 팀 내 슈퍼스타들을 제치고 최다 득점(38점)을 올렸다. 야투 21개 중 14개를 성공했으며, 3점슛도 8개를 시도해 5개를 집어넣었다.

영건의 활약을 지켜본 하든은 "타이리스 맥시는 대단한 선수다. 그는 경기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잘 수행해냈다. 자신이 뭘 해야 할지 아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맥시는 "그저 나가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 그것이 내가 매일 밤 해야 하는 일"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맥시가 빛난 필라델피아는 난적 토론토를 상대로 1차전을 따냈다. 양 팀의 2차전은 19일에 같은 장소에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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