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가 플레이오프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뿜어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130-117로 승리했다.

이날 앤써니 에드워즈는 3점슛 4개 포함 3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52.2%(12/23)의 준수한 야투 성공률을 보이며 허술했던 멤피스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1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신바람을 낸 에드워즈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다. 특히 자유투도 8개나 얻어내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스코어러로서 부족함이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에드워즈의 활약은 공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단단한 바디 밸런스를 바탕으로 상대 에이스인 자 모란트의 돌파를 억제하며 공수 맹활약을 펼쳤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에드워즈는 올 시즌 평균 21.3득점 4.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칼-앤써니 타운스, 디안젤로 러셀과 함께 미네소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13일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경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30득점을 올리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에드워즈는 이날 플레이오프 데뷔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큰 경기에 강한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미네소타는 2018년 휴스턴과의 1라운드 3차전 이후 4년 만에 플레이오프 승리를 맛봤다. 플레이오프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것은 2004년 새크라멘토와의 2라운드 5차전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원정에서 먼저 1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한 미네소타는 오는 20일 2차전에서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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