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원정에서 1차전을 잡고 먼저 앞서나갔다. 

유타 재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플레이오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 1차전에서 99-93으로 승리했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보얀 보그다노비치도 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루카 돈치치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댈러스는 제일런 브런슨이 2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유타는 마이크 콘리와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브런슨과 스펜서 딘위디가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선 댈러스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쿼터 중반 도리안 핀니-스미스와 레지 불록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주도권을 내준 유타는 20-23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유타는 2쿼터 초반 벤치 대결에서 밀리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쿼터 후반부터 유타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보그다노비치의 득점포를 앞세워 쿼터 막판 리드를 빼앗은 유타가 45-43으로 근소하게 전반을 앞섰다. 

3쿼터는 유타의 흐름이 훨씬 좋았다. 전반 단 2득점으로 부진했던 미첼이 3쿼터에만 19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공격이 살아나자 수비 집중력도 좋아지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유타는 73-6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유타는 4쿼터에도 보그다노비치의 점퍼와 미첼의 3점슛으로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댈러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자유투로 조금씩 격차를 줄인 뒤 쿼터 후반 막시 클레버의 외곽포로 턱밑까지 따라붙으며 유타를 압박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웃은 쪽은 유타였다. 경기 종료 57.3초를 남겨 놓고 로이스 오닐의 3점슛이 터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어 루디 고베어가 수비 리바운드를 단속했고,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미첼이 놓치지 않으며 유타가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최종 결과*
유타 99 - 93 댈러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유타

도노반 미첼 3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보얀 보그다노비치 2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이크 콘리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댈러스
제일런 브런슨 24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스펜서 딘위디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레지 불록 15점 6리바운드 3점슛 3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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