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LA 연고지 팀들의 경기를 볼 수 없게 됐다.

LA 클리퍼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1-105로 패했다.

전반까지 뉴올리언스에 밀리던 클리퍼스는 3쿼터에 파상 공세를 펼치며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탈한 폴 조지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아쉬운 재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LA 라이벌인 클리퍼스와 레이커스 모두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이는 지난 16년 동안 1번밖에 일어나지 않았던 일. 가장 최근 두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초대받지 못한 것은 2017-2018시즌이었다.

양 팀 모두 지독한 부상 악령에 발목을 잡혔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카와이 레너드의 이탈이라는 악재를 딛고 계속해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쳤다. 시즌 도중 조지마저 팔꿈치 부상으로 긴 시간 결장했음에도 끈끈한 모습을 이어간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8위(42승 40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또다시 클리퍼스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줘야 할 조지가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을 앞두고 코로나19 이슈로 이탈하고 말았다. 결국 원투펀치를 모두 잃은 클리퍼스는 안방에서 뉴올리언스에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레이커스 또한 부상에 운 시즌이다. 르브론 제임스-러셀 웨스트브룩-앤써니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빅3를 구축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레이커스는 33승 49패라는 예상치 못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나서지 못했다.

전력의 핵심인 데이비스(40경기)와 르브론(56경기)이 도합 96경기 출전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켄드릭 넌 등 다른 선수들도 부상이 많았던 시즌이다.

두 팀은 당장 성적을 위해 미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다수 소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막대한 출혈을 감수했음에도 별다른 소득 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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