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플레이오프를 지배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3차전에서 78-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B스타즈는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우리은행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지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삼성생명이 4강에서 우리은행과 3차전까지 치른 끝에 승리를 거뒀고, 파이널 매치에서도 신한은행을 2승 무패로 꺾고 올라온 KB와 마지막 5차전까지 치르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최종 우승을 따냈다.

4위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삼성생명의 예상치 못한 대반란이 펼쳐지며 재미가 한층 더해진 플레이오프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우선적으로 펼쳐진 4강 2개의 시리즈 모두 상위시드 팀이 2승 무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뽐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KB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BNK의 도전을 뿌리쳤고, 우리은행은 플레이오프 직전 코로나 이슈가 덮친 신한은행을 꺾었다. 

그렇게 펼쳐진 KB와 우리은행의 챔피언결정전 매치. 정규리그에서 3승 3패로 대등하게 맞섰던 두 팀이었지만 챔프전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청주에서 펼쳐진 1차전. KB가 78-58로 20점차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은행 역시 2차전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는 어쩔 수 없었다. KB는 우리은행의 거센 반격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으나 이내 중심을 잡으며 80-73 승리를 수확했다. 

마지막 3차전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KB는 차분하게 리드를 이어가며 우승에 다가섰고, 3쿼터를 20-8로 압도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그 결과 3차전 역시 78-60, 18점차의 승리.

지난 시즌만큼의 치열함은 없었지만, KB라는 절대적인 1강의 등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번 플레이오프였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KB의 질주를 저지할 수 있는 팀이 등장할 수 있을까.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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