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선빈 기자] 부산 kt의 빅맨 김현민이 놀라운 운동 능력을 보였다. 삼성 썬더스 외국인선수 라틀리프 보다 높게 뛰어오르며 덩크슛을 터뜨렸고 문태영의 점프슛을 완벽하게 블로킹하는 등 빛을 냈다. 

kt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93-90으로 이겼다. 개막 2연패로 몰렸던 kt의 시즌 첫 승. 김현민이 4쿼터 화려하게 빛을 냈다. 김현민은 25분동안 출전해 16점, 9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팀내 최다득점이었고 야투 12개를 넣어 8개를 성공시켰다. 16점 가운데 10점이 승부처였던 4쿼터에 나온 득점이었다.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팀 동료 박지훈이 던진 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자 멀리서 달려오며 '풋백 덩크'를 성공시켰다. 옆에 있던 라틀리프가 초라해 보일 정도로 점프가 높았다. 곧이어 수비 장면에서는 문태종의 리듬감 좋은 점프슛을 완벽하게 블로킹했다. 김현민은 이날 4쿼터에서 크게, 그리고 여러번 포효했다. 

김현민은 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지명됐다. 199cm의 키도 시선을 모았지만 이를 압도하는 엄청난 운동 능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스타전 슬램덩크 대회 때 농구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분장을 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정작 시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는데 올시즌은 다를 것 같다.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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