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안드레 이궈달라(32, 198cm)가 2016 파이널을 회고했다.
이궈달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블록슛은 정말 대단했다. 인생에 남을 '더 블록'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궈달라가 언급한 블록슛은 지난 2016 파이널 7차전 4쿼터 1분 50초 여를 남긴 상황에서 발생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속공 상황을 맞이해 스테픈 커리와 이궈달라가 질주하고 있었다. 이때 커리의 공을 받은 이궈달라가 더블 클러치로 레이업을 올려놨는데, 르브론이 뒤쫓아와 블록을 해냈다. 89-89, 동점의 균형을 깰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1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러던 중 카이리 어빙이 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3점 쐐기포를 성공,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세를 탄 클리블랜드는 경기를 이기며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궈달라는 "만약 JR 스미스가 없었다면 덩크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미스가 버티고 있어 공을 오른쪽으로 키핑한 뒤 마무리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나는 어느 방향이든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르브론이 정말 높게 뛰어 모든 범위를 커버할 수 있었다. 그때로 돌아가도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면, 그것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해야 한다"며 르브론을 칭찬했다.
당시 클리블랜드 골밑을 지키던 선수는 스미스였다. 이궈달라는 스미스를 피해 더블 클러치를 올려놨는데, 이때 르브론이 골밑까지 치고 들어와 블록슛에 성공했다. 만약 스미스가 없었다면 2016 파이널의 역사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이궈달라 역시 "르브론의 블록은 스미스가 만들어낸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중순,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중 ‘누가 2017 파이널에 진출할까’라는 항목에서 대다수가 “클리블랜드와 골든스테이트가 결승전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연 이들의 승부는 3년 연속 계속될까. 최고의 명승부를 만든 2016 파이널을 이번 시즌에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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