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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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루키] 이승기 기자 = "진짜로 은퇴합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베테랑 가드 모 윌리엄스(33, 185cm)가 은퇴를 선언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언론 『Cleveland.com』은 27일(한국시간) "이날 미디어데이가 시작되기 직전, 윌리엄스가 캐벌리어스 구단 측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스는 2015-16시즌 종료 후 은퇴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왔다. 그는 지난주 SNS를 통해 "한 시즌 더 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를 번복하고 최종 은퇴로 가닥을 잡았다.

윌리엄스는 드래프트 2라운더의 성공 사례 중 한 명이다. 2003 드래프트 2라운드 47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했지만, 결국 올스타로 성장하는 등 나름대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윌리엄스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06-07시즌이었다. 밀워키 벅스의 선발 포인트가드로 발탁되며 평균 17.3점 6.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2007-08시즌에도 평균 17.2점 6.3어시스트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때마침 클리블랜드는 빼어난 외곽슈터를 찾고 있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 공간 확보를 위해서였다. 윌리엄스는 2008년 여름,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캐벌리어스에 합류했다.

2008-09시즌은 윌리엄스 커리어 최고의 시즌으로 기억된다. 르브론의 파트너가 된 윌리엄스는 평균 17.8점 4.1어시스트 3점슛 FG 43.6%(2.3개)를 기록하는 등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2009년 1월 말에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전은 백미였다. 윌리엄스는 홀로 43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새크라멘토의 수비벽을 박살냈다. 2월 중순 피닉스 선즈전에서도 44점 7어시스트 3점슛 7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한 바 있다.

르브론이 마이애미로 재능을 옮겼던 2010-11시즌 이후에는 저니맨 신세가 됐다. LA 클리퍼스, 유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샬럿 호네츠 등 매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2015-16시즌, 다시 캐벌리어스로 돌아왔다.

윌리엄스는 2015-16시즌 벤치에서 출전해 평균 8.2점 2.4어시스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하던 윌리엄스는 결국 코트와 작별하게 됐다.

한편, 윌리엄스는 통산 평균 13.2점 2.8리바운드 4.9어시스트 FG 43.4% 3점슛 37.8%(1.3개) 자유투 87.1%를 남겼다.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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