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이승기 기자 = "NBA의 박상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2년차 신예 마일스 터너(20, 211cm)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터너는 5일(한국시간) 『바스켓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차기 시즌 동부 컨퍼런스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대단히 재능 넘치는 로스터를 갖췄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차기 시즌에는 동부 컨퍼런스가 더 강해질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잘해낼 수 있다. 3위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게 목표"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의미있는 여름을 보냈다. 제프 티그(트레이드), 테디어스 영(트레이드), 알 제퍼슨(FA 계약), 케빈 세라핀(FA 계약) 등을 데려오며 확실한 전력보강을 이뤄냈다.
터너는 "플레이오프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 우리 모두는 우승 반지를 원한다. 내 원대한 목표이기도 하다. 우리가 우승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난 자신있다. 자신감은 야망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너는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했다. 그는 2015-16시즌 평균 10.3점 5.5리바운드 1.4블록 FG 49.8%를 기록, 올-루키 세컨드 팀에 선정된 바 있다. 차기 시즌에는 인디애나의 주전 센터로 나올 예정이다.
페이서스의 '고-투 가이' 폴 조지는 터너의 성장세를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조지는 최근 국가대표로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올림픽을 앞두고 터너와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당시 터너는 USA 셀렉트 팀(미국농구대표팀의 연습상대) 소속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조지는 "마일스는 정말 잘하고 있다. 올림픽 팀 내의 모든 사람들이 터너가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해 떠든다. '야, 조지야. 너네 팀에 진짜 물건 하나 들어왔다'라고 말한다"며 후배를 챙긴 바 있다.
터너는 현대농구 트렌드에 잘 맞는 빅맨이다. 슛 거리가 길고, 잘 달린다. 아직 가로수비는 미숙하지만 세로수비는 이미 수준급이다. 체격만 더 키운다면 골밑 몸싸움 능력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디애나는 2016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3승 4패로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과연 페이서스가 터너의 호언장담처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기 기자(holmes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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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