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 김혁 기자]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티켓의 향방이 어떻게 결정될까?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용인체육관에서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길었던 정규리그의 대장정이 두 팀의 맞대결로 막을 내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최종전이다. 

양 팀의 최종전에는 많은 시선이 쏠린다. 이유는 순위 싸움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1위와 2위, 3위, 6위 자리는 굳어졌지만 플레이오프 막차가 걸린 4위와 5위 팀은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최종전 승패에 따라 우리은행과 BNK의 봄 농구 진출 여부가 갈린다. BNK는 앞서 본인들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에 패하며 자력 진출 기회를 놓쳤다. 

현재 4위 BNK(13승 17패)에 0.5경기 뒤처진 5위 우리은행(12승 17패)의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는 딱 하나밖에 없다. 3일 최종전에서 삼성생명을 이겨 BNK와 같은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대등하나 골득실에서 우리은행이 4점을 앞서 최종 성적이 같을 경우 우리은행이 4위를 차지한다.

다만 우리은행의 최근 상황이 그리 녹록치는 않다. 아시아쿼터부터 주축 선수들까지 쏟아진 부상 악몽 속에 라인업 구성조차 힘들다. 신한은행을 상대로 7인 로테이션을 가동했을 정도로 우리은행은 부상 때문에 너무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김단비(24점)가 신들린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가뜩이나 가용 자원이 없는 여건에 그나마 득점력을 갖춘 오니즈카 아야노마저 조기에 5반칙으로 물러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또한 6연패에 빠졌음에도 경기 후 부상부터 노심초사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연이은 분패 속에도 위성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채찍보다 당근을 건넸다. 그러면서도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살얼음판 접전 끝에 이주연의 결승포로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삼성생명의 순위가 3위로 이미 확정됐다는 변수도 있지만, 부상자가 쏟아진 우리은행의 로스터 사정을 고려하면 그럼에도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4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과연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은 어느 팀에게 향하게 될까? 정규리그 최종전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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