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가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높이의 위력을 십분 발휘했다. 역대 챔프전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수는 이날 선발로 출장해 36분 4초를 뛰며 16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6블록슛을 기록했다.

챔피언 결정전 한 경기 최다 블록슛 타이기록과 함께 국내 선수 최초로 챔프전에서 2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건져낸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챔프전에서 한 경기 6개의 블록슛을 성공한 선수는 모두 5명. 한빛은행 시절의 이종애를 비롯해, 안다(신세계), 바우터스, 로렌 잭슨(이상 삼성생명), 사샤 굿렛(우리은행)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굿렛은 2014-15시즌 챔피언결정전 1차전(2015년 3월 22일)에서 KB를 상대로 6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바 있다. 박지수는 굿렛 이후, 2581일(만 7년 23일)만에 챔프전 6블록슛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한 박지수의 리바운드는 역대 챔프전 리바운드 공동 4위의 기록이다.

KB의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2006여름리그에서 28개를 잡아 역대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타미카 캐칭, 존쿠엘 존스(이상 우리은행)이 25개를 기록했다. 박지수의 기록은 현대 시절의 나키아 샌포드와 동률이다.

또한 역대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챔프전에서 20개가 넘는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국내 선수의 챔프전 리바운드 최다 기록은 정선민(신세계), 조혜진(한빛은행)의 17개였다.

박지수는 지난 해, 신한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플레이오프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세운 바 있다.

한편, 박지수는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7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이 부문에서도 역대 1위에 올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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