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가 샌안토니오를 꺾고 클리퍼스를 만나러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으로 간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에 진출해 오는 16일 원정에서 클리퍼스를 상대한다. 

뉴올리언스는 C.J. 맥컬럼이 3점슛 3개 포함 3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2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랜든 잉그램과 22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한 요나스 발렌슈나스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데빈 바셀이 3점슛 7개 포함 23득점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디존테 머레이와 켈든 존슨의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1쿼터는 팽팽했다. 뉴올리언스는 집요하게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재미를 봤다. 샌안토니오도 공격 전개 과정이 뻑뻑한 느낌을 주기는 했지만,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리드가 크게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쿼터 막판 맥컬럼의 자유투와 허버트 존스의 골밑 득점으로 앞서나간 뉴올리언스는 26-2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변수가 생겼다. 샌안토니오의 에이스인 머레이가 세 번째 반칙을 범하며 이른 시간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 뉴올리언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호세 알바라도의 3점슛과 맥컬럼의 점퍼를 통해 점수 차를 벌렸다.

샌안토니오도 생각보다 잘 버텼다. 이번에는 반대로 잉그램이 세 번째 개인 반칙을 범하고 벤치로 들어가자 야금야금 따라붙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에는 알바라도와 맥컬럼이 버티고 있었다. 특히 2쿼터에만 19점을 올린 맥컬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가져온 뉴올리언스가 61-50으로 전반을 앞섰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초반 존스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발렌슈나스의 골밑 장악력도 빛을 발했다. 쿼터 내내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한 뉴올리언스는 92-75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뉴올리언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5분 넘게 야투를 집어넣지 못하는 사이 간격은 어느새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쿼터 중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던 샌안토니오가 데빈 바셀의 외곽포로 침묵을 깨면서 어느새 격차는 6점 차. 

하지만 승부처에서 뉴올리언스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잉그램의 숏 점퍼와 발렌슈나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뉴올리언스는 잉그램이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이어 존스의 덩크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뉴올리언스가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최종 결과*
뉴올리언스 113 - 103 샌안토니오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뉴올리언스

C.J. 맥컬럼 3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브랜든 잉그램 2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요나스 발렌슈나스 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샌안토니오
데빈 바셀 23점 3어시스트 3점슛 7개
야콥 퍼들 16점 9리바운드
디존테 머레이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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