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가 샬럿에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전으로 향한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132-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챙긴 애틀랜타는 오는 16일 원정에서 플레이오프로 가는 마지막 티켓을 놓고 클리블랜드와 격돌한다.

애틀랜타는 발 부상으로 존 콜린스가 결장했지만 트레이 영이 24득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디안드레 헌터도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샬럿은 라멜로 볼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야투 성공률이 37.8%에 그쳤을 정도로 전체적인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다. 

영과 다닐로 갈리나리의 연속 득점으로 1쿼터를 출발한 애틀랜타는 케빈 허터와 헌터의 외곽포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쿼터 중반 클린트 카펠라가 골밑을 지배하며 격차를 벌렸다. 쿼터 후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과 점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애틀랜타가 32-23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 애틀랜타는 벤치 대결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샬럿은 1쿼터에 잠잠했던 테리 로지어와 볼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애틀랜타도 영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렇게 애틀랜타가 60-52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승부는 3쿼터에 결정됐다. 영이 자신감을 되찾으며 효율적으로 공격을 전개한 애틀랜타는 쿼터 중반 헌터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리드를 잡았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단단하게 유지하며 쿼터 막판 100점 고지까지 넘어선 애틀랜타는 102-76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경기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샬럿은 크게 벌어진 간격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빠른 템포로 외곽포를 던졌지만, 애틀랜타는 침착하게 득점을 쌓으며 2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쿼터 중반 마일스 브릿지스가 테크니컬 파울 두 개를 연속해서 받고 퇴장당하면서 샬럿 선수단의 분위기는 완전히 가라앉았고, 그렇게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여유롭게 유지한 애틀랜타가 승리를 손에 넣었다. 

*경기 최종 결과*
애틀랜타 132 - 103 샬럿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애틀랜타

트레이 영 24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 22점 7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 15점 17리바운드

샬럿
라멜로 볼 2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테리 로지어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P.J 워싱턴 17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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