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이 어빙과 듀란트를 중심으로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25-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브루클린은 1경기 만에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2번 시드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앞둔 브루클린이다.

벤 시몬스가 결장하는 등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브루클린에는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가 있었다.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어빙(34점 12어시스트)과 듀란트(25점)는 원투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어빙의 경우 백신 접종 문제로 시즌 내내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였지만, 큰 무대에 접어드니 확실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날 시도한 15개의 야투 중 12개를 성공하며 쾌조의 슛감을 뽐낸 어빙이다.

시작부터 현란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 어빙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퍼 감각까지 최상이었던 어빙은 2쿼터까지 시도한 모든 야투를 성공했다. 어빙이 빛난 브루클린은 줄곧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팀이 흔들렸던 4쿼터엔 듀란트가 빛났다. 6점 차까지 쫓기던 시점, 3점슛을 터트리며 급한 불을 끈 듀란트는 이후 연달아 점퍼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꿔놨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승기를 굳힌 브루클린이다.

최근 뛰어난 패싱력을 선보이고 있는 듀란트는 이날도 11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그러자 어빙은 "나는 케빈 듀란트처럼 큰 신장에 손에 공을 쥐고 플레이메이킹과 패스를 잘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듀란트를 치켜세웠다.

원투펀치의 활약에 스티브 내쉬 감독도 기쁨을 표했다. 경기 후 내쉬 감독은 "알려진 대로 카이리 어빙과 케빈 듀란트는 슈퍼스타다. 그게 바로 탑 플레이어의 모습"이라며 두 선수를 극찬했다.

이제 브루클린의 눈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1라운드에서 넘어야 할 산은 보스턴 셀틱스. 두 팀은 어빙의 이적,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의 만남 등으로 이야깃거리가 많은 사이다.

내쉬 감독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될 것이다. 이메 우도카 감독과 보스턴의 이번 시즌 업적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듀란트 또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친정팀을 만나는 어빙은 "나는 보스턴을 잘 알고 있고, 보스턴도 우리를 잘 알고 있다. 정말 재밌는 경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승 후보 브루클린은 보스턴을 상대로 시리즈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두 팀의 1차전은 오는 18일에 열린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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