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들어갈 것 같은데 잘 안 들어간다(웃음). 그래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안양 KGC의 전성현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3분 36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24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79-61 승리를 이끌었다.
전성현은 승리 후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 1경기가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꼭 끝내겠다. 그리고 나서 푹 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차전에서 다소 잠잠했던 전성현은 2차전에는 매우 적극적인 공격 자세를 취했다. 수비가 잠시라도 떨어지면 곧바로 3점슛을 시도했다. 11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 공격자 파울로 취소된 2개를 추가하면 13개 중 6개로 그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김승기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전)성현이가 정규리그 때보다 조금 슈팅 감각이 떨어져 있는 건 사실”이라며 더 잘하기를 바랐다.
전성현은 이에 대해 “(김승기)감독님의 말이 맞다. 다 들어갈 것 같은데 잘 안 들어간다(웃음). 그래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앞으로 잘 풀릴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1차전과 달리 3점슛만 고집하지 않았던 전성현은 2차전에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같이 페인트 존 공략에도 적극적이었다. 전성현을 잘 막아내고 있었던 한국가스공사의 앞선 수비 역시 그가 선보인 다양한 플레이에 흔들리고 말았다.
전성현은 “1차전 때는 감독님이 드리블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해서 조금 위축됐다. 2차전 때는 3점슛 말고 다른 것도 해보라고 하더라. 3점슛도 좋은데 지난 시즌처럼 안으로 파고들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파울도 많이 나왔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워낙 3점슛만 막으려고 하는 것 같아서 이 플레이를 더 발전시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