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간단히 해달라고 이야기했다.”

안양 KGC의 오세근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5분 37초 동안 2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KGC는 79-61로 크게 승리할 수 있었다.

오세근은 승리 후 “기쁘다. 2차전에 뛴 선수들, 그리고 뛰지 못한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이겨낸 경기라고 생각한다. (변)준형이가 부상으로 빠졌는데 (박)지훈이가 생각보다 잘해줬다. (전)성현이의 슈팅이 들어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내내 눈에 띈 장면은 오세근과 박지훈의 투샷이었다. 특히 박지훈이 수비 실수를 하거나 파울을 할 때마다 오세근이 옆에서 다독인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오세근은 이에 대해 “지훈이에게 농구를 간단히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더라. 수비를 할 때도 의욕이 조금 넘친 나머지 과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최대한 조절할 수 있게 돕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마리 스펠맨, 그리고 변준형이 빠진 지금의 KGC가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압도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핵심은 오세근이다.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한국가스공사의 빅맨들을 압도하고 있다. 국내선수만이 아닌 외국선수들도 오세근 앞에서 꼬리를 내린 것. 봄만 되면 더 강력해지는 오세근의 비결은 무엇일까.

오세근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정규리그 때는 어느 정도 조절을 한다고 하면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몸에 힘이 더 들어가는 듯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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