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한국시간으로 4월 13일, 2022 NBA 플레이오프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열린다.

양대지구에서 7위부터 10위를 차지한 4개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 두 장을 놓고 겨루는 단판승부 시리즈.

동부지구에서는 브루클린, 클리블랜드, 애틀랜타, 샬럿이 참여하고 서부지구에서는 미네소타, 클리퍼스,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가 플레이오프 티켓을 노린다.

루키더바스켓은 'PO 프리뷰' 시리즈를 통해 플레이-인 토너먼트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의 양상과 내용을 예측하고 이야기해보려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다양한 외부 패널이 참여한다.

이민재 스포티비 해설위원, 김두한 대한농구협회 의무위원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참여했던 래퍼 보이비(Boi B), '일리걸스크린'의 염용근 기자, '디스이즈포유'의 김맘바, '느바라디오'의 이봉호 등 다양한 현직 NBA 유튜버들도 플레이오프 프리뷰에 함께 하기로 했다.

루키 내부 필진과 외부 인원을 합쳐 총 15명이 참여하는 루키더바스켓의 2022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프리뷰.

이번 시간에는 서부지구의 플레이-인 토너먼트 최종 진출 두 팀을 예측해보았다.

총 15명의 패널 중 13명이 클리퍼스와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했다. 뉴올리언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한 이는 단 2명.

더불어 무려 11명이 클리퍼스가 7번 시드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폴 조지, 노먼 파웰이 복귀한 클리퍼스가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가 이번 프리뷰 설문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루키더바스켓 PO 프리뷰 참여 패널 명단*
- 루키더바스켓 기자: 이승기, 이동환, 이학철, 이형빈, 윤홍규, 김혁
- 외부 패널: 이민재(스포티비 해설위원), 보이비(래퍼), 김봉현(힙합 칼럼니스트), 염용근(일리걸스크린), 이형근(일리걸스크린), 김맘바(디스 이즈 포유), 이봉호(느바라디오), 김두한(대한농구협회 의무위원), 최정서(데일리스포츠한국)

 

 

이민재(스포티비 해설위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클리퍼스는 단기전에 굉장히 능하다. 터란 루 감독의 전술 조정 능력이 지난 시즌 빛을 발했다. 폴 조지와 노먼 파월이 돌아오면서 전력이 더 강해졌다.

미네소타는 뉴올리언스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샌안토니오에는 폭발력을 갖춘 선수가 많지 않다. 뉴올리언스는 이미 브랜든 잉그램, CJ 맥컬럼이 있다.  

미네소타는 뉴올리언스를 이기고 8번 시드를 확정할 것이다. 미네소타의 외곽 슈팅과 디안젤로 러셀-칼 앤서니 타운스의 2대2 게임이 상당한데, 뉴올리언스는 스팟업과 픽앤롤 상황에서 수비가 리그 하위권이다. 중요한 무대에서 수비의 차이가 크게 두드러질 것이다.

 

보이비(래퍼): 클리퍼스(7), 미네소타(8)

우선 시즌 내내 너덜너덜한 라인업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린 터런 루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 자 이제 그는 카와이 레너드를 제외한 모두를 돌려받았다. 단판승부인 점을 감안할 때 팀 버틀러 시대 이후 처음으로 단기전을 치루는 미네소타가 아무래도 불리하지 않을까. 

뉴올리언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잡고 엔드게임에 참가할 확률이 높아보이는데, 한대 얻어맞은 미네소타가 승리한 뒤에 피닉스 선즈를(..) 만날 것이라 예상한다. 

 

염용근(일리걸스크린):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클리퍼스의 두터운 뎁스가 미네소타 리듬감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올리언스의 특정 지역 아웃 넘버 상황 연출 능력은 샌안토니오 패스 게임 완성도에 의해 무력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미네소타 상대로 체급 차제가 열세다. 미네소타가 우여곡절 끝에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형근(일리걸스크린): 클리퍼스(7), 뉴올리언스(8)

클리퍼스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폴 조지와, 노먼 파웰의 무사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3번의 올해의 수비수를 농락했던 능구렁이같은 터런 루 감독의 전략전술을 파훼하기엔 크리스 핀치 및 미네소타 선수단의 단기전 경험부족이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것.

폴 조지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믿을맨'으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단기전 무대에서 검증된 에이스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클리퍼스의 업셋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미네소타-뉴올리언스-샌안토니오의 8번 시드 경쟁에서는 뉴올리언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샌안토니오는 맥더멋의 Grade 3부상, 디죤테 머레이의 호흡기질환, 야콥 퍼들의 컨디션 난조등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선수단 무게감과는 별개로 온전한 컨디션조차 유지하기 힘든 상황.

8번시드는 뉴올리언스와 미네소타 2파전으로 예상, 좋은 리더를 수급한 뉴올리언스가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김봉현(힙합 저널리스트): 클리퍼스(7), 미네소타(8)

선수들이 복귀하고 경험이 많고 폴조지가 각성할 클리퍼스가 7위, 베벌리가 난리치고 칼앤서니타운스가 40-20 찍을 미네소타가 8위를 할 것 같다. 잉그램과 맥컬럼에게는 미안하다.

 

김두한(계명대 병원 정형외과 조교수&대한농구협회 의무위원): 미네소타(7), 클리퍼스(8)

이미 전설이지만 다시 전설이 되어버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의 샌안토니오가 여전히 살아남았다. 하지만 이적 후 빠르게 자리잡은 맥컬럼과 작년 한국을 초토화시킨 밸렌슈나스, 에이스 잉그램이 후반기 나쁘지 않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기 때문에 샌안토니오의 선전은 여기 까지일 것 같다.

7, 8위 싸움에서는 미네소타가 다소 유리 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퍼스의 부상 후 복귀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파웰과 폴 조지는 물론 큰힘이 되겠지만, 두 선수 모두 복귀한지 얼마 안되어 치르는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기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반해 미네소타의 빅3는 작년에 비해 한층 더 안정되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 미네소타가 가넷 시절 이후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7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리퍼스와 뉴올리언스의 대결에서는 클리퍼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클리퍼스가 어떤 식으로든 두번 연속 패배를 당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서부는 미네소타와 클리퍼스 두 팀이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봉호(느바라디오): 클리퍼스(7), 미네소타(8) 

경험의 차이는 단기전에서 너무나 큰 압박이다. 기복이 심한 앤써니 에드워즈, 디안젤로 러셀에다 골밑 수비에서 압도적이지 않은 칼 앤써니 타운스를 잡아줄 베테랑으로 베벌리는 많이 아쉽다. 부상자들이 복귀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클리퍼스가 손쉽게 7번 시드를 차지할 것이다. 

그렇다고 팀버울브스가 펠리컨스와 스퍼스 대결의 승자에게 질 거라고 보이진 않는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경험한 한번의 패배는 큰 약으로 작용할 것이며, 정규시즌 10승의 차이를 보인 객관적인 전력이 약한 두팀에게는 강한 전력을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올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이변에 생긴다면 8위 자리의 주인공이 될 것.

 

김맘바(디스이즈포유): 미네소타(7), 클리퍼스(8)

친정 팀에게 버림받은 패트릭 베벌리, 더할나위 없는 복수의 무대다. 동기부여 가득한 베벌리는 더티함과 허슬의 경계선에서 클리퍼스 선수들을 진절머리나게 할 것이다. 공격은 칼 앤써니 타운스와 에드워즈만 믿으면 되기때문

반면 기복의 아이콘 폴 조지가 항상 외치는 "PlayOFF P"가 바로 발동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경험과 두터운 로스터를 자랑하는 클리퍼스지만 우리가 추앙하는 "게오르그"가 나오지 않는다면 꽤나 고전할만한 클리퍼스가 아닐까? 

그래서 7위에 미네소타가, 8위에는 클리퍼스가 올라가지 않을까한다 
뉴올리언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두지 않을까? 

딱히 변수는 없어보인다.

 

 

최정서 기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이번 시즌 클리퍼스는 돌풍의 팀이었다.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없는 가운데서 5할 승률을 넘기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클리퍼스의 가장 큰 강점은 윙 뎁스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듯 퀄리티 높은 윙 자원들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클리퍼스다. 이번 시즌에 크게 다르지 않았다. 더군다나 트레이드로 합류한 로버트 코빙턴, 노먼 파웰은 클리퍼스 윙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안성 맞춤이다. 코빙턴은 수비와 3점슛, 파웰은 시스템 하에서 크랙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다. 여기에 폴 조지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클리퍼스의 윙 뎁스는 두텁다는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풍부하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이 시스템에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간 '경험'이 있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인 토너먼트 싸움에서 이 부분은 확실히 장점으로 가져갈 수 있다.

클리퍼스가 7번 시드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큰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미네소타와 샌안토니오가 싸울 것으로 예상한다. 뉴올리언스는 샌안토니오와의 단판에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든 잉그램, CJ 맥컬럼, 요나스 발렌슈나스까지 이름값으로는 확실한 선수들이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조합을 찾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샌안토니오는 리빌딩을 하자는 팬들의 염원과 다르게 결국 또 플레이-인 토너먼트까지 왔다. 리그에서 인정받는 수비형 센터로 거듭난 야콥 퍼들과 샌안토니오의 DNA를 가지고 있는 디죤테 머레이를 앞세운다면 뉴올리언스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네소타를 넘기는 쉽지 않다. 기복과 파울 트러블에 대한 변수가 있지만 앤써니 에드워즈, 칼-앤써니 타운스의 존재는 분명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타운스와 에드워즈, 그리고 사이즈가 좋은 미네소타의 포워드들의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4번 포지션에 약점이 있는 샌안토니오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승기 기자: 미네소타(7), 클리퍼스(8)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후반기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보인 팀 중 하나였다. 볼륨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게다가 계속 무릎 통증에 시달려왔던 앤써니 에드워즈가 컨디션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칼-앤써니 타운스와 디안젤로 러셀 또한 건재하다. 클리퍼스는 복귀한 폴 조지와 함께 4연승 중이지만, 스케줄 난이도가 낮았기에 더 검증이 필요하다. 클리퍼스는 스위치 디펜스에 능하지만, 미네소타에는 1대1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고 공격옵션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본다. 미네소타가 안방에서 승리하며 7번 시드를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9번 시드 뉴올리언스는 10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압할 수 있다고 본다. 윌리 그린 감독은 올시즌 요나스 발렌슈나스-잭슨 헤이즈 투빅 라인업으로 엄청난 재미를 봤고, 브랜든 잉그램과 CJ 맥컬럼 원투펀치의 파괴력 또한 엄청나게 위력적이다. 스퍼스에 좋은 윙 자원들이 많지만, 확실한 한 방을 갖추고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뉴올리언스의 허브 존스, 트레이 머피, 호세 알바라도 등 신예들의 에너지 레벨도 엄청나다. 하지만 뉴올리언스가 클리퍼스를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클리퍼스는 이러한 빅볼 팀을 깨는 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팀이다. 로버트 코빙턴을 센터로 쓰는 극한의 스몰볼, 스페이싱 농구로 펠리컨스에게 카운터를 날릴 수 있다. 터란 루 감독이 단기전에 매우 강한 편이라는 점도 잊지 말자. 클리퍼스 8번 시드 획득.

 

이동환 기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폴 조지, 노먼 파웰이 잇따라 복귀한 클리퍼스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미네소타가 단판 승부에서 클리퍼스에 무릎을 꿇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부족한 단기전 경험과 앤써니 에드워즈의 기복, 칼 앤써니 타운스의 파울 관리 이슈는 미네소타의 불안요소. 다만 뉴올리언스-샌안토니오 단판 승부의 승자와의 맞대결에서는 그래도 미네소타가 웃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으로는 클리퍼스, 미네소타, 뉴올리언스의 3파전이라고 보고, 결국엔 전력적으로 우세한 클리퍼스와 미네소타가 차례로 7번 시드, 8번 시드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가져갈 것이다. 샌안토니오의 경우 이변을 일으키더라도 8번 시드까지 가져가기엔 현실적인 전력이 떨어진다고 본다.

 

이학철 기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클리퍼스는 시즌 막바지 에이스 폴 조지와 더불어 노먼 파월이 복귀했다. 이들의 득점력이 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카와이 레너드는 여전히 없지만 이들의 합류만으로도 팀의 전력은 훨씬 강해졌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러셀, 애드워즈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매력적인 팀. 후반기의 안정적인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 것이다. 

뉴올리언스 역시 맥컬럼과 잉그램 원투펀치가 매력적이다. 그러나 잉그램이 시즌 막바지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는데 이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샌안토니오는 시즌 막바지 매력적인 경기력을 보였으나 아직은 경험치가 더 필요하다.

 

이형빈 기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클리퍼스는 시즌 막판 폴 조지와 노먼 파월이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최고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원투펀치 역할을 소화했던 레지 잭슨과 마커스 모리스도 조지와 함께 뛸 때 효율이 더 좋아지는 선수들. 리그 최정상급 슈터인 루크 케나드와 다재다능한 수비수인 로버트 코빙턴의 존재도 클리퍼스에 힘을 실어주기 충분한 포인트들이다. 

남은 세 팀 중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미네소타다. 칼-앤써니 타운스와 앤써니 에드워즈, 디안젤로 러셀이라는 삼각편대의 힘이 눈에 띈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햄스트링)과 요나스 발렌슈나스(발목)가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고 샌안토니오 역시 에이스인 디존테 머레이가 호흡기 질환으로 시즌 막판 1주일 넘게 결장했기 때문에 전력상 미네소타가 가장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윤홍규 기자: 미네소타(7), 뉴올리언스(8)

폴 조지의 복귀로 클리퍼스는 시즌 막판 매섭게 달려왔지만, 미네소타의 공격력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4월에 펼친 경기 모두 120점 이상의 점수를 올렸고 최근 말릭 비즐리의 경기력이 향상되며 7번 시드의 주인공은 미네소타로 볼일 것 같다. 단판 승부인 만큼 패트릭 베벌리의 수비 역량에 기대해 볼 수 있다. 폴 조지와 레지 잭슨만 꾸준히 괴롭힌다면 접전 끝에 미네소타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경험은 클리퍼스가 앞서있지만, 미네소타의 간절함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J 맥컬럼 영입 이후 집중 수비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진 브랜든 잉그램과 떠오르는 유망주 휴버트 데이비스가 눈에 띈다. 맥컬럼과 발렌슈나스의 투맨 게임으로 샌안토니오 수비를 괴롭힐 것으로 보이며 야콥 퍼들이 발렌슈나스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또, 켈든 존슨과 디존테 머레이를 괴롭힐 수비 자원 레리 낸스 주니어와 호세 알바라도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가 샌안토니오의 주득점원인 두 선수만 묶는다면 순조롭게 8번 시드에 올라설 것이다.

 

김혁 기자: 클리퍼스(7), 미네소타(8)

클리퍼스는 미네소타에 시즌 전적 3승 1패로 앞서며, 패한 경기는 폴 조지가 빠졌던 경기다. 카와이 레너드의 깜짝 복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그들은 이미 지난 시즌 조지를 중심으로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까지 밟아봤다. 시즌 막판에 부상자들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탄 점도 긍정적이다. 미네소타는 클리퍼스보다 주축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하고, 한창 좋았을 때보다는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뉴올리언스와 샌안토니오의 경기는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전망한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계속해서 결장하며 불안함을 남겼다. 두 팀 간의 전력 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봤을 때, 사령탑 싸움에서 NBA 최다승 감독 그렉 포포비치가 힘을 발휘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타운스의 미네소타까지 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므로, 8번 시드를 차지하는 팀은 미네소타가 될 듯하다.

인포그래픽 제작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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