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클린이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브루클린 네츠의 올 시즌은 롤러코스터와도 같았다. 시즌 전, 우승후보 1순위란 평가를 받았다. 케빈 듀란트-제임스 하든-카이리 어빙으로 이어지는 빅3가 건재했기 때문.
시즌 초에는 맹렬히 승리를 따내며 자신들이 왜 우승후보로 평가받는지 증명해 보였다. 하지만 브루클린에 연이은 악재가 덮치기 시작했다.
백신 미접종자인 어빙은 홈구장에서 뛸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듀란트는 부상을 당하며 한동안 팀을 이탈했고 하든은 불화설 속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로 트레이드됐다. 결국, 브루클린의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브루클린의 올 시즌 최종 순위는 44승 38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 플레이오프 직행에 실패했기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
하지만 브루클린의 사령탑 스티브 내쉬 감독은 자신만만했다. 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내쉬 감독은 “모두 흥분한 상태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 팀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이에 자신감이 있다. 아울러 계속 성장하고 경쟁하려는 것에 대한 설렘도 함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팀은 우리 팀보다 더 오랜 기간 함께했고 연속성을 가지며 시즌을 치렀다. 이건 사실이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는 우리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무엇을 만들고 성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흥분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내쉬 감독의 말처럼 브루클린은 어빙과 듀란트의 시즌 중 부재로 타 팀에 비해 확실한 팀워크를 다지지 못했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브루클린이었다. 어빙과 듀란트는 시즌 막바지에 자신들의 위력을 제대로 뽐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세스 커리, 안드레 드러먼드도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벤 시몬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복귀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루클린은 오는 13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브루클린은 2번 시드 보스턴 셀틱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하위 시드 우승후보 브루클린의 농구가 이제 막 시작하려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