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온이 빅3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다만 속시원한 승리는 아니었다. 아슬아슬한 진땀승이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2차전에서 87-8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25점 6어시스트, 이승현이 1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머피 할로웨이 역시 12점 15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장악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21점으로 분전하며 경기를 접전으로 끌고 갔으나, 4쿼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쿼터부터 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서명진을 앞세워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오리온이 이대성을 앞세워 반격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현대모비스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1쿼터는 오리온이 24-23으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2쿼터도 접전 승부가 펼쳐졌다. 현대모비스가 김영현, 김지후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격을 효과적으로 풀어갔다. 하지만 오리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승현이 절정의 점프슛 감각을 자랑하며 현대모비스 수비를 끊임없이 무너뜨렸다. 전반 막판 김강선의 3점이 터진 오리온이 47-41로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함지훈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잇따라 성공했다. 오리온은 골밑 공략의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오리온이 58-57로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 종료.
4쿼터도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가 쫓아가면 오리온이 달아나는 양상이 반복됐다.
알 수 없던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 막판.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이대성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73-68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서 김국차느이 실책을 이대성이 속공 득점으로 다시 연결하면서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75-68로 달아났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적극적인 3점 시도로 추격을 노렸으나 오리온이 이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고, 경기는 결국 오리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