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킹은 포포비치 감독의 신념이 아니었다.

지난 비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선수단을 완전히 갈아엎었다. 에이스 더마 드로잔을 시카고 불스로 보냈고 루디 게이, 패티 밀스와도 헤어졌다.

시즌 중에는 주전 가드 데릭 화이트도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하며 드래프트 지명권 획득에 주력했다.

샌안토니오의 사령탑 그렉 포포비치 감독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 “부정적인 말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슈퍼스타가 없다”라고 전하며 전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의 저력은 대단했다. 슈퍼스타가 없는 팀이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 결과, 샌안토니오는 정규시즌을 34승 48패를 마치며 서부 컨퍼런스 10위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탱킹은 샌안토니오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탱킹은 우리의 모습이 아니다. 내가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 이는 가장 총명한 철학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우린 우리다. 우리는 정진하면서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가 대부분의 선수가 25세 이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패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샌안토니오의 젊은 선수들은 위기의 상황에서도 똘똘 뭉쳤다. 올스타로 발돋움한 디존테 머레이, 든든한 빅맨 야콥 퍼들 등의 활약이 돋보였다.

포포비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도덕적인 영역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계속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할 수 없다면, 이는 선수들에게 해로운 결과를 안겨준다고 생각한다”라며 탱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커리어가 쌓이면서 젊은 선수들이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이 얻고 있는 가치가 추후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9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오는 14일(한국시간)에 플레이 인 토너먼트 첫 경기를 치른다. 지면 곧바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샌안토니오 선수들은 포포비치 감독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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