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을 지배했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중국에서의 시즌을 일찍 마무리했다.
선전 레오파즈는 지난 10일 상하이 샤크스와의 CBA 2021-2022 8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2-87로 패하며 탈락했다.
설린저는 26분 15초 동안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의 앞을 가로막은 건 저우치와 함께 중국 최고의 빅맨인 왕저린으로 25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설린저는 지난 2020-2021시즌 KBL 안양 KGC에서 플레이오프 전승 행진을 이끌며 우승을 이끌었다. 중국으로 돌아간 그는 지난 8강 결정전에서 또 다른 KBL 출신 트로이 길렌워터를 제압하고 선전의 8강을 이끌었지만 끝내 왕저린의 벽을 넘지 못했다.
KBL을 떠난 후 NBA 복귀설이 돌았던 그는 하다 못해 은퇴설까지 있었지만 결국 CBA로 복귀, 선전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앞장섰다. 아스키아 부커가 건재해 메인 외국선수로서 뛰지는 못했지만 후반기 들어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생각보다 일찍 CBA에서의 시즌을 마감했지만 설린저의 기량은 여전히 좋은 편이다. 2021-2022시즌 선전에서 24경기 출전, 평균 18.6점 10.3리바운드 3.0어시스트 1.2스틸 0.9블록슛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선 평균 19.0점 8.3리바운드 3.3어시스트 0.8스틸.
한편 설린저는 지난 10일을 끝으로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KBL에 올 수는 없다. KGC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후 떠났기 때문이다. 재계약을 거부한 외국선수는 1년 뒤 원소속 구단, 3년 뒤 타구단에서 뛸 수 있다.
사진 = KBL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