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악재 속에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차전에서 78-72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KGC인삼공사는 4강 PO 진출 확률 93.8%를 거머쥐었다. 

김승기 감독은 "전반에 게임을 잘해놓고 선수들이 너무 오버를 하고 흥분을 했다. 그러다보니 전반에 끝낼 수 있는 경기였는데 그러지 못하고 질질 끌려갔다. 사실 수비는 준비한 대로 잘됐다. 그런 걸 고려하면 15점 이상 벌렸어야 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흥분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서 그는 "후반에도 그러다보니 페이스가 떨어졌다.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양)희종이가 뭔가를 해줬다. 오늘 이긴 건 리바운드에서 이긴 거라고 본다"라고 했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5-29로 크게 앞서며 제공권에서 우위를 점한 끝에 승리했다. 

한편, 악재도 있었다. 3쿼터 초반 포인트가드 변준형이 돌파 과정에서 가스공사 선수의 발을 밟으며 넘어진 것. 오른쪽 발목이 완전히 돌아갔고 벤치로 물러난 이후 변준형은 다시 코트에 투입되지 않았다. 

김승기 감독은 "변준형의 발목이 많이 돌아갔다. 힘들 것 같다. 6강 PO가 문제가 아니라 시즌 아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려한 게 그런 부분들이다. 지시를 정확히 듣고 해야 안 다치는데, 전반에 경기가 너무 산만하다보니 그게 후반까지 이어진 것 같다. 이기긴 했지만 하나를 잃은 경기라 아쉽다. 앞으로 가드 둘(박지훈, 조은후)을 데리고 해야하는데 안 좋은 상황이다. 잘 연구해서 다음 게임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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