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포틀랜드의 경기가 또 한 번 연기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포틀랜드 지역은 폭설이 내렸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현지 기자 리치 패터슨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에 폭설이 내렸다. 심한 지역은 11인치(27cm)가량 눈이 쌓였다. 지금도 계속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12일 포틀랜드는 홈구장 모다 센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를 펼친다. 그러나 두 팀 모두 11일 원정 경기를 치렀다. 각각 LA와 유타에서 경기를 뛴 뒤 포틀랜드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현지 날씨가 좋지 않다. 포틀랜드 국제공항이 폭설로 항공 일정 대부분이 연기되었다. 이에 따라 경기 이후 포틀랜드로 떠난 블레이저스와 클리블랜드는 갈 길을 잃었다.

데미안 릴라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틀랜드에 폭설이 내리고 있다. 공항은 폐쇄되었다. 우리는 시애틀로 이동한 뒤 버스를 타고 경기장으로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역시 비행기로는 포틀랜드에 안착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시애틀로 행선지를 바꿨다. 두 팀 모두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모다 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다.

폭설로 인한 경기 연기는 지난 8일에도 있었다. 당시 포틀랜드가 홈으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불러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틀랜드 지역에 폭설이 예보되면서 경기를 하루 뒤로 미뤘다. 블레이저스 구단은 “팬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연기했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두 팀은 12일 아침 일찍 시애틀에서 버스틀 타고 이동한다면 2~4시간 안에 모다 센터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 그러나 폭설이 계속 내린다면 경기 연기도 예상할 수 있다.

한편, 두 팀은 지난 11월 24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역사에 남을 경기를 펼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케빈 러브가 그 주인공. 러브는 1쿼터에만 34점을 몰아넣는 등 총 40점 3P 8/12로 활약하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사진 제공 = J.A. 아단데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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