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여자대표팀이 첫 소집을 가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농구대표팀은 5일 오전 10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첫 소집을 갖고 7주간의 훈련에 돌입했다.

이날 소집에는 방열 회장을 비롯해 서동철 감독과 전주원 코치 이하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최고참인 임영희를 비롯해 강아정, 김단비, 박혜진 등 대표팀 단골 선수들과 심성영, 김소담 등 처음으로 선발된 선수들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방열 회장은 “이번 여자대표팀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선발됐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 나가 우리 여자농구의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은 서동철 감독은 “성적과 세대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 현재 우리 대표팀이 과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여자선수들이 자기가 주축이 되면 어릴 때와 다르게 집중해서 주도적으로 경기를 뛰는 특징이 있다. 주역으로서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소집된 여자대표팀은 오전 상견례 이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이동하며 같은 날 오후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우리 대표팀은 이날부터 7주간 훈련에 돌입하며 오는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여자농구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와 일본, 필리핀과 한 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이후 결선리그를 통해 올라간 상위 4개국이 2018년 9월 열리는 FIBA 스페인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사진 =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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