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보스턴 셀틱스의 대니 에인지(58) 단장이 움직일 예정이다.
 
『Csnne』은 27일(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보스턴이 이번 여름 올스타급 프론트코트를 데려오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53승 29패(64.6%)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입맞춤했다. 작년보다 5승을 더 추가했고, 플레이오프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업적을 세웠다.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략, 아이재아 토마스의 득점력, 롤 플레이어들의 노력까지 이어진 결과였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골밑이었다. 지난여름, 보스턴은 골밑 보강을 위해 알 호포드를 데려왔다. 하지만 호포드 혼자만으로는 골밑 경쟁력을 갖출 수 없었다. 2017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팀 중 평균 리바운드 마진이 16위(-6.6개)에 그쳤고, 페인트존 실점도 13위(46.1점)이었다. 골밑에 침투한 선수를 막아낼 힘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 당시에는 로빈 로페즈에게, 2라운드 때는 마친 고탓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의 돌파와 트리스탄 탐슨과 케빈 러브 제공권 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보스턴은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편이다. 이번 시즌 이후 아미르 존슨과 요나스 예렙코 등이 FA가 된다. 거액을 들여 대형 FA를 데려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먼저 보스턴이 이번 여름 노릴 선수는 유타 재즈의 고든 헤이워드다. 보스턴은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 활용할 선수가 많지 않다. 제이 크라우더와 제일런 브라운, 제럴드 그린 정도다. 그린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된다. 따라서 헤이워드가 가세한다면 공수에서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소식통은 보스턴이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도 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핀은 올 시즌 이후 FA가 된다. 그리핀은 리그 최정상급 득점력을 보유한 파워포워드다. 골밑 안쪽에서 득점력이 부족한 보스턴에게는 좋은 퍼즐 조각이 될 수 있다. 헤이워드 영입에 여의치 않으면 그리핀 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
 
보스턴은 오는 2017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다. 샐러리캡 여유도 있는 편이다. 에인지 단장의 능력은 리그 30개 구단 단장 중 최정상급이다. 그는 매년 해법을 찾아왔으므로 올 시즌에도 보스턴 행보가 주목된다. 과연 보스턴이 이번 여름 FA 대어를 영입할 수 있을까. 약점 보완에 나선 보스턴이 더 나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