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워니의 체력을 고갈시켜야 한다."

부산 KCC 이지스는 29일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110-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라건아는 야투율 86%의 4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CC를 승리로 이끌었다. 

라건아는 “팀 동료들 덕분이다. 오픈 찬스에서 잘 살려줘서 이런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 몇 년 간 봤을 때 지금 몸이 제대로 올라온 것 같다”라며 자신의 활약을 팀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한 KCC는 내주부터 6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6강 상대는 바로 SK.

라건아에게 플레이오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 묻자 “먼저 첫 번째는 팀원들이 전부 돌아와서 빨리 케미스트리를 다져야 하는 것이다. 시즌 초반 나와 이승현이 국가대표 차출로 비웠고, 컵대회를 우승하긴 했으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며 팀 전체가 모여서 훈련하지 못했다. SK도 물론 좋은 팀이긴 하지만 우리도 송교창이 돌아오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를 표했다. 

라건아의 플레이오프 첫 대결 상대는 SK의 자밀 워니다.

라건아는 “자밀 워니는 KBL 역사상 굉장히 좋은 스코어러다. 미드레인지나 오픈 3점을 꽂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수비는 결국 최대한 워니의 체력을 고갈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아무리 수비를 잘해도 터프샷을 넣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수 방면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자밀 워니와의 매치업에 대해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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