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중 장선웅
명지중 장선웅

춘계연맹전 준우승팀 삼일중에 34-46으로 패했떤 명지중이 문화중과 금명중에 연달아 승리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명지중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2연승을 내달린 시작점에 장선웅(3학년, 176cm)이 있었다.

삼일중과 첫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해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던 장선웅은 문화중 전에서 23분을 뛰며 25점(3점슛 5개)을 폭발시켰고 29일 펼쳐진 금명중과 경기도 22득점(3점슛 2개) 9리바운드로 전 경기의 활약을 이어가 명지중을 결선 진출로 이끌었다.

명지중 장선웅
명지중 장선웅

장선웅은 “첫 게임이 너무 엉망이어서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친구들의 찬스에 빠르게 패스를 전달할 타이밍을 놓치고 내 공격을 우선하는 점이 패배의 원인 중 하나였다는 생각에 반성을 많이 했다. 삼일중 경기가 약이 되었다. 혼자가 하는 운동이 아닌 팀원들이 함께 이겨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경기를 통해 깨달은 점을 말했다.

이어서 “코치님께서 실패에 대한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해야 성공률도 높아진다고 가르쳐주셨다. 코치님의 지도를 잘 따른다면 결선에서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싶다. 결과를 예정하지 않고 매 게임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명지중 전정규 코치도 “장선웅이 2경기 모두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웅이의 장점은 성실함이지만 성격이 여려서 첫 슛이 실패하면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 계속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배짱 있는 슛 시도가 슛 성공에 영향을 미친다. 선웅이가 고등부에서 자신의 위치를 잡기 위해서 중요하다. 결선에서도 선웅이의 손끝을 기대하고 또 믿고 있다”라고 제자에 대한 당부와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 노경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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