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로 볼이 시즌 아웃됐다.

'디 애슬레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호네츠의 가드 라멜로 볼이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넓은 시야와 번뜩이는 패스가 돋보이는 볼은 팬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슈퍼스타 재능이 있다. 커리어 평균 20.0점을 올릴 정도로 득점력도 뛰어나다.

데뷔 시즌에 신인왕을 차지했고 2년 차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샬럿은 그를 일찌감치 구단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낙점했다. 지난해 여름 그에게 큰 고민 없이 5년 최대 2억 6,000만 달러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안겼다.

하지만 볼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바로 내구성. 데뷔 후 2년 차 시즌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36경기 출전에 그친 것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2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볼은 복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같은 부위의 부상 탓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1월 27일이 그의 마지막 실전 경기 출전이다.

기약 없는 이탈이 이어지던 볼은 결국 샬럿이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 시즌 아웃됐다. 재활에 치중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한다. 이번 시즌 기록이 평균 23.9점 5.1리바운드 8.0어시스트에 달했지만 재능을 뽐낼 기회가 너무 부족했다.

18승 54패로 플레이-인 토너먼트 탈락이 확정된 샬럿은 주전 센터 마크 윌리엄스도 쉽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시즌은 다른 선수들 위주로 경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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