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가 울산대를 눌렀다. 

강원대학교는 27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울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8-5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대학리그에 참가한 강원대는 이날 승리로 창단 첫 U-리그 승리를 따냈다.

강원대는 한지민이 16점, 최수현이 15점, 김소연이 15점, 최슬기가 12점을 올리며 울산대를 눌렀다.

울산대는 차은주가 22점, 김수미가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강원대는 경기 초반 1학년 김소연이 득점을 주도하며 치고 나갔다. 하지만 채승희-차은주-김수미가 이끈 울산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고, 강원대는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그렇게 강원대가 13-15로 뒤진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초반 양 팀이 외곽포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강원대는 김소연에 이어 한지민까지 3점슛을 성공하며 울산대에 밀리지 않았다. 혼전 속 우위를 점한 팀은 강원대. 강원대는 전반 막판 한지민이 또 하나의 3점슛을 추가하며 34-29로 2쿼터를 마쳤다.

리드를 잡은 강원대는 3쿼터에 격차를 더 벌렸다. 울산대의 공격이 소강상태에 빠진 가운데 강원대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상대의 추격을 잘 막아낸 강원대는 49-4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접어든 강원대는 잇달아 수비 성공 후 속공 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쉽게 이어가지 못했고, 울산대가 6점 차로 따라붙으며 희망을 살렸다. 

그래도 승리의 여신은 강원대로 향했다. 한지민이 귀중한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최슬기, 최수연, 김소연도 득점에 가세했다. 이후 강원대는 오히려 점수 차를 더 벌린 끝에 창단 첫 대학리그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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