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마이애미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3-92로 승리했다.

연패에 빠지며 서부 11위 휴스턴에 0.5경기 차까지 쫓겼던 골든스테이트.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선발로 복귀한 클레이 탐슨이 3점슛 6개 포함 28점을 쏟아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조나단 쿠밍가가 18점, 스테픈 커리가 17점, 앤드류 위긴스가 17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지미 버틀러와 타일러 히로가 결장한 마이애미는 역시나 공격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뱀 아데바요가 24점을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까지 양 팀의 승부는 치열했다. 1쿼터 탐슨과 커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가 리드를 잡았지만 마이애미도 아데바요와 니콜라 요비치가 점수를 쌓으며 따라붙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진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53-55로 근소하게 밀리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팽팽함에 균열을 냈다. 탐슨의 3점슛으로 쿼터를 출발한 것에 이어 앤드류 위긴스가 득점을 책임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이애미가 따라오자 커리의 점퍼로 응수한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이 13점 차를 만드는 외곽포까지 터트렸다. 쿠밍가의 덩크까지 더한 골든스테이트는 85-7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4쿼터 초반 마이애미의 추격이 있었지만 커리의 연속 5득점이 나오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마이애미가 외곽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골든스테이트가 차근차근 차이를 벌렸다. 조나단 쿠밍가의 앨리웁 덩크와 탐슨의 3점포까지 나오며 20점 차가 됐고, 골든스테이트가 무난하게 승기를 굳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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