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에서 실수한 것이 아쉽다.”

부산 KCC 이지스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1-88로 이겼다. 이날 곽정훈은 16점 7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 기록을 새로 썼다.

곽정훈은 “형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다고 하셨다. 다만 그 기회를 못 살린 것 같다. 승리를 한 것은 기쁘다”라며 아쉬움을 언급했다.

이어 곽정훈은 “경기에 들어가면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을 해야 한다. 처음에 수비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중간에 실수로 놓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아야지 생각하고 막상 경기를 들어가면 실수가 나온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전창진 감독은 곽정훈을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용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에 곽정훈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경기 패배가 시즌보다 타격이 크다. 수비 하나하나를 더 세심하게 분석하고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선수를 잘 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반 막판 오픈 찬스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던 곽정훈이다.

곽정훈은 “3년 전에 군산에서 SK와의 경기를 할 때 노마크 레이업을 놓치면서 경기를 졌다. 그 경기 이후 노마크 레이업은 좀 무서웠다. 오늘 그 상황에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랬던 것 같다. 차라리 수비자가 있는 것이 좀 더 편하다. 그래도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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