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승리다.”

부산 KCC 이지스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1-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CC는 28승 24패로 5위를 지켰다.

전창진 감독은 “오늘은 정말 기분 좋은 승리다. 1년 내내 고생한 식스맨들이 경기에 나갈 기회가 별로 없었다. 관심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거기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승리에 연연하다보니 식스맨들이 나갈 기회가 없었다. 오늘은 고생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했다. 다들 정말 잘해줬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전 감독은 “이런 승리가 감독을 하면서 가장 기쁜 승리다. 식스맨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했고 자기 역할을 했다. 상당히 기분 좋은 승리다. 열심히 뛰는 것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상당히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16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곽정훈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전 감독은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다. 강양택 코치가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고 추천도 많이 한다. 아직 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서툰 부분은 있지만 의욕과 투지가 강한 선수라서 마음에 든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용해서 가치를 볼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