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제 존슨이 맹활약한 KCC가 승리를 거뒀다.

부산 KCC 이지스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91-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8승 24패가 된 KCC는 5위를 지켰다. 17승 35패가 된 정관장은 9위를 유지했다.

알리제 존슨이 36점 2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폭격했다. 곽정훈이 16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정관장에서는 정효근이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했다.

1쿼터 초반 열세에 놓였던 KCC는 존슨과 이승현, 정창영의 연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존슨의 속공으로 KCC가 역전했다. 그러나 정관장 역시 쉽사리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고 두 팀의 치열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KCC는 1쿼터를 24-24로 마쳤다.

2쿼터에도 두 팀은 치열하게 맞섰다. 어느 한 팀이 쉽사리 우위를 가져가지 못하면서 접전 승부가 이어졌다. KCC는 존슨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에 맞섰다. 쿼터 막판 곽정훈과 이주영이 득점에 가세한 KCC는 전반을 44-44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곽정훈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KCC는 이후 존슨의 연이은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정관장 역시 속공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KCC의 근소한 우위가 이어졌다. 쿼터 막판 이근휘의 3점슛까지 터지며 KCC가 69-63으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 초반 켈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3점슛과 속공이 이어졌다. 그러나 정관장 역시 자밀 윌슨의 연이은 3점슛으로 반격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KCC는 쿼터 중반 정효근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다시 펼쳐졌다. KCC는 곽정훈이 연이어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존슨이 골밑 득점을 보탰다. 정관장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리드를 지킨 KCC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