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은 플레이오프 무대를 기다리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9-80으로 승리했다.

이날 허훈은 28분 5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 포함 23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1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패리스 배스와 함께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은 “2위를 할 수 있었는데 막판에 3위로 떨어져서 개인적으로 아쉽지만 순위를 받아들이고 다가올 플레이오프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훈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경기를 소화하는 체력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코트 위에 있을 때는 계속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가지고 있는 100%를 다 쏟아부으려고 노력 중이다. 지금은 부상 재발에 대한 걱정은 조금 내려놓은 상태다. 통증도 없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몸 상태로 경쟁하고 싶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허훈은 3월 들어 팀이 잠시 부진했던 것에 관해 묻자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고 서로의 약점을 가려주면서 플레이해야 하는데 내가 복귀하면서 좋았던 밸런스가 살짝 깨졌던 것 같다. 어린 선수도 많고 분위기를 타는 팀이라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기본적인 것부터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허훈은 “항상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전략이나 전술도 중요하지만 간절함과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가 더 죽기 살기로 뛰냐에 달려 있는 것 같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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