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이 무릎 부상으로 남은 정규리그 출전이 어려워졌다. 

서울 SK 나이츠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6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시즌 30승 21패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SK는 이 경기를 패할 경우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 마지막까지 3위에 도전하기 위해서라도 이날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 

하지만 SK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부경과 오재현, 송창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100%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추가 결장자가 생겼다. 바로 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안영준이다.

SK 전희철 감독은 “전에 다쳤던 부위는 아닌데 무릎 뒤쪽에 골멍이 있다. 몸이 풀리면 뛸 만한 상태인 것 같은데 경기가 끝나면 통증이 올라온다. 직전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무릎부터 허벅지랑 엉덩이까지 통증이 올라왔다고 하더라. 남은 정규리그는 못 뛸 것 같다. 아예 못 뛰는 상태는 아니지만 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하니 통증을 잡아야 한다. 무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양우섭, 최원혁, 허일영, 김형빈,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이다.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리면 이점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변칙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한다. 김선형과 오세근, 자밀 워니는 1쿼터에 쉬다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 감독은 “수비에서 쏠쏠하게 잘해주던 세 명이 빠져버리니까 확실히 에너지가 떨어진다. 시즌 초반에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이 빠졌을 때랑은 느낌이 다르다. 그래도 그만큼 성장한 선수들이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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