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서 4위까지 떨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수원 KT 소닉붐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 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시즌 32승 19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는 KT는 이날 경기를 잡아낼 경우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3위를 확정할 수 있다. 

하지만 KT의 최근 페이스는 만족스럽지 않다. 3월에 치른 9경기에서 3승 6패로 부진하고 원정 경기에서도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LG와의 2위 싸움에서 밀린 가장 큰 이유도 3월에 많은 승수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KT 송영진 감독도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다른 경기와 똑같이 자밀 워니를 잡는 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 요즘 리바운드 허용이 많은데 선수들이 의지로 그 부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해 특별히 부담을 주지는 않았다. 모든 경기를 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2위에서 4위까지 떨어지는 건 아닌 것 같아서 3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경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허훈의 경우 점점 좋아지고는 있는데 아직 경기 운영이나 감각이 완벽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분명 지금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이라 믿고 있다. 빠른 농구로 상대 약점을 공략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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