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동국대학교는 25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118-72로 승리했다. 

동국대는 이대균이 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백승엽이 20득점 4어시스트 4스틸, 임정현이 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일조했다. 

조선대는 구본준이 19득점 8리바운드, 김준형이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높이의 열세와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동국대는 야투 난조로 2분여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치며 에너지를 끌어 올렸고,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이대균과 우성희가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조선대가 구본준을 필두로 외곽에서 반격했으나, 동국대는 얼리오펜스와 스틸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과감한 플레이로 조선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24-17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활동량을 더욱 높인 동국대는 2쿼터에 격차를 더욱 벌렸다. 동국대는 장신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임정현과 백승엽의 활약으로 여섯 차례 스틸에 성공하며 속공을 만들었다.

조선대가 다시 구본준의 외곽슛을 앞세워 추격하려 했으나, 잦은 턴오버로 고전한 반면, 동국대는 백승엽의 내외곽 공세와 이대균의 골밑 활약에 55-34로 전반을 마쳤다.

동국대의 질주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동국대는 높이에서 완전히 우위를 점했고, 3점까지 불을 뿜으며 조선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동국대는 백승엽과 임정현이 외곽에서 활약한 가운데, 조선대의 야투 실패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지었다. 조선대 김현서와 강연수가 분전했으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89-52, 승부가 동국대 쪽으로 기울었지만 양 팀은 마지막까지 격전을 펼쳤다. 동국대는 저학년 선수들을 내보냈지만 높이와 속도는 줄어들지 않았다. 동국대는 끈질긴 수비로 조선대의 공격을 차단했고 연달아 속공을 펼쳤다.

조선대 또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동국대는 임정빈의 득점으로 엔트리 전원이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뒀다.  

사진 = 성수민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