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수 구성이 좋으면 우승시키러 오겠다더라."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일찍감치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던 소노는 6라운드 들어 에이스 이정현이 핫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현이 30점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역대 국내선수 중 조성원에 이어 두 번째로 4경기 연속 30점 이상의 기록한 선수로 남게된다.

그런 이정현에 대해 김승기 감독은 "팀 성적이 좋지 못한데도 가장 핫한 선수이지 않나. 6라운드 MVP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내 소노와 김승기 감독의 시선은 이미 다음 시즌을 향해있다. 숱한 부상 소식에 온전하게 올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김승기 감독은 일찍부터 다음 시즌 팀 개편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 개편에 있어 외국선수 재계약 혹은 새 선수 물색이 큰 변수가 될 터. 그 중 최근 활약상이 올라온 치나누 오누아쿠는 김승기 감독에게 조건부 메세지를 전했다.

김승기 감독은 "오누아쿠는 농구를 잘 한다. 지금도 (이)정현이의 폼이 올라오니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 하는 것 같다. 나한테 국내선수 구성만 잘 갖춰지면 본인이 우승시킬 수 있다며 또 오고 싶다고 한다. 한국 생활에 있어서는 만족감이 높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팀이 큰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멤버 구성을 제대로 갖춰서 해나가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