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이정현이라면, 우리는 알바노에게 몰아보려 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23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대패를 당했던 DB는 분위기 쇄신이 최우선이다.

연패를 면해야 하는 상황에서 기존 김종규, 강상재에 이어 이날은 디드릭 로슨까지 DB의 트리플 포스트가 모두 쉬어간다.

경기 전 만난 김주성 감독은 "로슨이 어제 오래 앉아있다가 급하게 뛰는 바람에 허리 통증이 살짝 있다. 하루는 아예 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라며 결장 소식을 전했다.

트리플 포스트가 없는 상황에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가 가장 확실한 주축선수다. 정규리그 2경기를 남은 시점에 어시스트 1위 사수를 위해 코트에 나선다.

이에 김 감독은 "알바노는 어제 타박을 입었던 부위가 괜찮다고 한다. 본인이 먼저 엔트리에서 뺄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하더라. MVP를 의식하지는 않는 것 같고, 어시스트 1위에 신경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DB를 상대로 소노에서는 이정현이 조성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국내선수 4경기 연속 30득점 이상에 도전한다.

"김영현, 최승욱에게 맡겨 볼 생각이다"라며 이에 대한 계획을 전한 김주성 감독은 "우리를 상대로 기록이 걸려있다고 하니 의식은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막아볼 생각이고, 우리는 알바노에게 몰빵을 해볼까 한다"라며 코트로 나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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