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관중이 챔프전 1차전에 입장했다.

청주 KB스타즈는 24일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 맞대결을 펼친다.

KB의 연고인 청주는 여자농구 열기가 뛰어난 곳이다. 지난해 12월 25일 열린 KB와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매진을 이루기도 했다.

열광적인 KB 팬들의 응원 열기는 연고지 팀인 KB에도 큰 힘이 된다. 이번 시즌 KB는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 열린 17번의 홈 경기에서 패배 없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챔피언결정전 상대 팀인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 또한 "KB 같은 경우는 특히 홈에 강하고 체육관 분위기가 한 몫을 하긴 한다. 그러니까 홈 승률이 높을 수밖에 없긴 하다. 우리도 그런 부분에서 체육관에서 몸을 푸는데 노란 기운에 눌리지 않으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2년 만에 다시 청주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주말 경기를 맞아 많은 관중이 청주체육관을 찾았다. 우리은행 원정 팬들까지 응원석을 가득 메우면서 이번 시즌 청주체육관 2번째 매진(2,889석)이 달성됐다. 

통합 우승을 노리는 KB는 챔피언결정전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국민적인 화제를 모았던 '슬립백 챌린지'의 주인공 이효철군이 1차전 시투로 나섰고 선발 라인업 소개 퍼포먼스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경기 당일 입장 관중 2,000명에게 포스트시즌 기념 티셔츠를 증정했고, KB 응원 치어풀을 준비한 팬 100명에게는 한정판 스포츠카드를 선착순으로 선물했다. 여기에 1~2차전을 찾는 모든 관중에게 노란 응원깃발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진행된 농구장 골프 이벤트 'KB여섯시은행 풀코트 퍼팅 챌린지'가 실시됐다. 

만원 관중 입장의 열기에 힘입어 선수들 또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전반 내내 팽팽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1점 차로 2쿼터를 마치며 챔프전 혈투를 예고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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