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자가가 캔자스를 눌렀다. 여준석도 출전해 득점을 올렸다. 

곤자가 대학은 24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 NCAA 토너먼트 32강 캔자스 대학과의 경기에서 89-68로 승리했다.

64강 경기에서 맥니스를 대파했던 곤자가. 32강에서도 강호 캔자스를 21점 차로 꺾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곤자가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안톤 왓슨이 21점, 놀란 힉맨이 17점, 그레이엄 이케가 15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캔자스는 헌터 디킨슨이 15점을 올렸으나 후반 뒷심에서 곤자가에 크게 밀렸다.

전반까지는 치열한 양상이었다. 곤자가는 한때 6점 이상 앞섰으나 상대의 추격에 밀리며 43-44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양상은 후반에 확 바뀌었다. 곤자가는 15-0 스코어링 런을 달리며 캔자스를 두들겼고,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기세를 탄 곤자가는 27점 차까지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가운데 올해 NCAA의 유일한 한국 선수인 여준석도 코트를 밟았다. 64강 경기에서 폭발적인 덩크를 꽂았던 여준석은 경기 막판 투입돼 종료 41초를 남기고 점퍼를 꽂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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