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서 의미가 크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102-87로 이겼다. 이날 이정현은 38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은 “정말 힘든 경기였고 이렇게 연승을 오랜만에 했다. 3연승으로 이어가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 연장 끝에 이겨서 짜릿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홈 팬들에게 보인 것이 의미가 큰 경기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활약으로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기록한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너무 영광인 기록이다. 기록을 신경 쓰면서 경기를 뛰지는 않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기록이 따라오는 것 같다. 남은 2경기 역시 항상 그래왔듯이 열심히 뛰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기복도 줄어든 모습과 함께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는 이정현이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많이 뛰면서 체력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경기력이 업다운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겪으면서 올해는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시기도 하고 경기 중에도 조절을 하고 있다”며 비결을 언급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현이지만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는 나서지 못한다.

이정현은 “그런 부분이 아쉽긴 하다. 오늘 경기처럼 끝까지 책임을 지고 더 많은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부분에서 반드시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시즌을 위해서 다시 준비를 잘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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