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9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101-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성했다.

조상현 감독은 "올시즌에 이길 때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을 전했었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KCC가 강팀이고 페이스가 좋았던 팀인데 3쿼터부터 집중력과 수비로 이긴 것이 고맙고 대견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에 확 달라진 모습에 대해서는 "(하프타임에) 상대에 52점을 준 부분에 대해 질책을 했다. 트랜지션에서의 득점을 줄여달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는데, 승부처에서 이재도의 3점슛이 3방 연속 터진 것이 중요했다. 승부처도 다른 선수들이 잘 끌고 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마레이의 아웃렛 패스로 시작되는 속공이 무서웠던 날이다.

조 감독은 "빅맨들의 강점이다. 알리제 존슨은 치고 나오는 게 좋지만 마레이는 아웃렛 패스가 무섭다. DB 같은 팀을 보면 속공을 할때 빅맨의 역할이 크다. 마레이에게 다리 역할을 잘해달라고 했는데, 빅맨들이 가져갈 숙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는 다음 경기에서 10연승과 2위 확보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조 감독은 "아직 결정은 안 됐다. 8분 능선을 넘었지만, 막판까지 누가 뛰든 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순위 싸움에서 결과가 나오면 마레이의 무릎 상태를 체크하면서 가려고 한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