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가 연장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102-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9승 33패가 된 소노는 8위를 지켰다. 25승 25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6위를 유지했다. 

이정현이 38점 8어시스트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27점 23리바운드를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7점 17리바운드로 분전한 가운데 박무빈이 17점을 보탰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1쿼터 초반 박무빈을 앞세운 현대모비스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소노는 김민욱과 이정현의 연이은 3점 플레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우 함준후의 3점슛으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이어간 소노는 이정현의 속공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고,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가며 1쿼터를 29-21로 앞섰다.

2쿼터 초반 소노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현대모비스의 맹추격이 이어졌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준 소노는 쿼터 중반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소노가 한 발 달아나면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쿼터 막판 오누아쿠의 활약으로 리드를 되찾은 소노는 42-40의 근소한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김민욱의 3점슛에 이어 이정현과 함준후가 연속 득점을 만들어 낸 소노가 다시 차이를 벌렸다. 쿼터 중반 김민욱의 3점슛이 다시 림을 가르며 차이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후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이겨내고 리드를 지킨 소노는 3쿼터를 68-57로 마쳤다. 

4쿼터 초반 이우석과 신민석의 연이은 3점슛이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다시 추격에 나섰다. 소노는 이정현과 함준후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지만 종료 3분여 전 프림에게 속공 덩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 속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84-84 동점을 기록한 채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는 소노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정현과 전성현의 자유투로 리드를 가져온 소논는 김지후의 3점슛이 이어지며 차이를 벌렸다. 이후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두 자릿수 차이로 벌린 소노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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