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CC를 상대로 9연승 사냥에 나선다.

2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6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3위 KT와의 승차를 2경기까지 벌려뒀다. 하지만 아직 2위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 잔여 경기 일정에서의 순위 역전을 막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더 필요하다.

조상현 감독은 "제가 얘기를 안 해도 선수들이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다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우리가 가진 무기를 있는 그대로 발휘하자고 했다. 수비는 존슨이 뛸 때와 (라)건아가 뛸 때 변화를 가져가려고 한다. 공격도 포스트와 픽 게임에 대한 정리만 해줬다"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KCC가 존슨이 있을 때와 건아가 있을 때 공격의 방향이 다르다. 존슨이 있을 때는 트랜지션 게임을 막아야 한다. 이승현이 살아나면서 하이-로우, 포스트 게임이 좋아졌는데 그 부분에서 파생되는 것도 잘 막아야 한다. 그 부분만 잘 막아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현과 KCC의 트랜지션 게임에 대한 대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현에 대한 수비를 묻자 조 감독은 "고민이 있긴 하다. 2-3가지를 준비했다. 1대1로 막아서 헬프를 할지, 트랩을 할지를 경기 상황을 봐서 결정하려고 한다. 거기서 득점이 좀 많이 나온다면 트랩도 생각할 것이다. 다만 거기에 공이 집중이 되면 그만큼 다른 KCC 선수들의 볼 소유 시간이 줄어든다. 상황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요즘 KCC 공격은 트랜지션이나 모션 오펜스에서 파생되는 것이 크다. 사실 지금 KCC는 모션 오펜스 안에서 하이-로우를 하는 게 무섭다.  일단 득점은 쉽게 안 주자고 했다. 득점을 허용하는 부분에서 벤치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만 줄였으면 한다. 5대5만 잘 막아도 상대가 90점 이상 넣기는 힘들 수 있다. 트랜지션, 세컨드 찬스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 게임 방향에서 그런 부분을 줄인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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