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환이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단국대학교는 22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송재환의 활약이 빛났다. 팀의 에이스로 나선 송재환은 26점 13리바운드를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재환은 "되게 힘들게 이겼다.(웃음) 첫 경기라 되게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는데 그래도 이기니까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단국대는 이경도와 이두호, 나성호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진 공백을 메우는 게 숙제다. 송재환이 팀의 에이스로 나서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송재환은 "동계 훈련에서 강한 수비와 속공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훈련량을 많이 줄였는데 줄인 만큼 저희가 부족한 부분을 개인 연습으로 채우는 훈련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학년이기도 하고 1학년 때부터 경기에 뛰었으니까 책임감은 당연히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도록 먼저 솔선수범해서 수비나 리바운드 부분에서 에너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석승호 감독은 송재환과 최강민이 중요한 시기에 득점을 해준 것을 칭찬했지만 팀과 어우러지는 공격을 주문하기도 했다.

송재환은 "감독님 말씀이 맞다. 무리하게 나 혼자만 공격을 한 느낌이 있어서 다음 경기에는 팀원들을 살려주고 같이 열심히 힘을 내려는 생각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신 가드인 그의 롤모델은 변준형과 최성원이다.

송재환은 "변준형 선수는 돌파면 돌파, 슛하면 슛, 그리고 개인 능력이 되게 좋아서 닮고 싶다. 최성원 선수는 수비에서 되게 다부지고 슛도 좋은 선수여서 본받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송재환은 "작년보다 더 성적이 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는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성장했으면 좋겠고 특히 3점슛 성공률이 작년보다 더 높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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