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더가 어깨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의 케빈 허더가 왼쪽 어깨 탈골과 관절와순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허더는 지난 19일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 초반 어깨를 다쳐 라커룸으로 향한 뒤 돌아오지 못했다. 정밀 검사 결과 탈골과 관절와순 파열이 동시에 발견됐는데 단기간에 복귀할 수 있는 부상은 아니라 새크라멘토가 정규시즌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하더라도 올 시즌에는 다시 코트를 밟을 확률이 낮아졌다. 

2018-2019시즌 애틀랜타 소속으로 NBA에 데뷔한 허더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토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디애런 팍스의 새로운 백코트 파트너가 된 허더는 지난 시즌 평균 15.2득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에 40.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새크라멘토가 2006년 이후 1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부진의 늪에 빠져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던 허더다. 그는 이번 시즌 64경기에 나와 평균 10.2득점 3.5리바운드 2.6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6.1%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였던 슛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말릭 몽크나 키온 엘리스 같은 다른 백코트 자원들에게 조금씩 밀린 허더의 올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24.4분으로 지난 시즌 29.4분에 비해 5분이나 줄어들었다. 

현재 시즌 40승 29패를 기록하고 있는 새크라멘토는 뉴올리언스, 댈러스, 피닉스,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중요한 시점에서 허더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몽크와 엘리스는 물론 키건 머레이와 해리슨 반즈 같은 윙맨들의 활약도 중요해진 새크라멘토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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