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가 아쉬웠다.”

서울 SK나이츠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83-84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SK는 29승 21패로 4위에 머물렀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 자유투는 어쩔 수 없는데 마지막 공격에서 말이 안 되는 턴오버가 나왔다.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계속 비슷하게 가는 양상이었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트랜지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감독은 “1쿼터 시작에는 정신을 못 차렸다. 5분, 6분 넘어가고 적응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왔다. 초반에는 수비를 따라가기 힘들어했는데 그 다음에는 스피드를 살려서 맞대응을 했다. 그 부분에서는 5대5로 했다”고 평가했다.

김선형이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전 감독은 “(김)선형이가 본인 플레이를 다 잘 해줬다. 다만 파울이 많아 수비에서 플레이가 위축이 됐다. 부상 선수 공백으로 가용 인원이 적었던 것이 아쉽다. 빠진 3명이 수비와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공격에서 선형이와 워니가 득점을 잡아주면 수비에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있었어야 했다”고 이야기했다.

3위를 노리고 있는 SK다. 그러나 이날 경기 패배로 KT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전 감독은 “이렇게 되면 자력으로 3위는 힘들다. 2경기 차이가 되면서 자력으로는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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