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탈출한 쪽은 DB가 됐다. 

원주 DB 프로미는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4-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은 DB는 39승 12패로 선두를 지켰고, 3연패에 빠진 SK는 29승 21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선 알바노가 2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강상재는 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보탰다. SK에서는 김선형이 24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DB는 1쿼터 초반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김선형을 앞세운 SK 역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DB는 쿼터 중반 이후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쿼터 막판 강상재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DB가 1쿼터를 25-17로 앞섰다.

2쿼터 초반 박인웅의 득점으로 DB가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그러나 SK 역시 안영준과 워니를 앞세워 반격했다. 추격을 허용하던 DB는 쿼터 막판 김선형과 오세근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열세를 이어간 DB는 전반을 38-43으로 뒤졌다.

3쿼터 초반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그러나 DB 역시 유현준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섰고 빠르게 격차를 줄여나갔다. 그러나 여전히 리드는 SK의 몫이었다. DB는 3쿼터를 65-70으로 마무리했다.

4쿼터 DB의 반격이 이어졌다. 차이를 줄여나가던 DB는 쿼터 중반 박인웅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SK가 워니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자 이번에는 강상재의 3점슛과 디드릭 로슨의 골밑 득점이 더해졌다. 이어 강상재가 다시 3점슛을 터뜨리며 DB가 역전했다.

이후 1점차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로슨의 자유투로 차이를 벌린 DB는 이어진 SK의 맹공을 막아내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